군 당국이 25일 시작된 올해 첫 독도방어훈련 규모를 예년보다 2배 이상으로 늘리고, 사상 처음으로 육군 특전사 병력과 이지스 구축함까지 투입했다. 훈련 명칭도 ‘동해 영토수호 훈련’으로 바꿨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선언에 이은 또 하나의 대일 압박 메시지다. 훈련은 26일까지 진행된다.
지소미아 파기 이어 대일 압박
휴일 전격 실시, 일본 “매우 유감”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DDG-991)이 참가하는 것도 주목된다. 지난해까지 군 당국은 독도 훈련에 최대 규모 함정으로 3200t급 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을 동원했다. 한국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은 공중 표적을 최대 1000㎞ 밖에서 탐지하고, 1000여 개 표적을 동시 탐지·추적해 20여 개의 표적을 동시 타격하는 공격력을 갖췄다.
함정 10여 척, 항공기 10여 대 작년 2배…일본 보란 듯 독도훈련 영상·사진 공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선언 사흘 만인 25일 군이 독도방어훈련에 돌입했다. 사상 처음으로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육군 특전사가 참가했다. 훈련 첫날 독도 동도 헬기장에 착륙한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대원들이 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 해군]](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8/26/4ba499ac-7b64-45e4-92c1-8e97d7efa239.jpg)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선언 사흘 만인 25일 군이 독도방어훈련에 돌입했다. 사상 처음으로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육군 특전사가 참가했다. 훈련 첫날 독도 동도 헬기장에 착륙한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대원들이 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 해군]
훈련 사진과 영상 공개도 이번 훈련의 특징이다. 정부는 독도방어훈련을 지난 6월부터 계획해 놨다가 지난 22일 지소미아 종료 발표에 따라 이날 전격 실시했다고 한다. 해당 훈련은 1985년 시작돼 2008년부터 상·하반기 연 2회 실시로 정착됐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훈련 개요나 훈련 상황은 비공개로 해왔다. 상세 일정이 공개된 건 2008년 7월, 사진까지 공개된 건 2013년 10월뿐이었다. 모두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 양국 갈등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다.
일본 외무성의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김경한 주일 차석공사에게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번 한국군의 훈련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라고 항의했다. 정부는 이를 일축했다.
이근평 기자 lee.keunpyung@joongang.co.kr
2019-08-25 15:23:58Z
https://news.joins.com/article/23561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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