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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동학원 이사 "아이들에 무슨꼴…이 상황에 눈물이 난다" - 뉴스1

웅동학원 이사 "아이들에 무슨꼴…이 상황에 눈물이 난다" - 뉴스1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2019.9.6/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운영하는 사학법인 웅동학원의 김형갑 이사가 6일 "아이들을 교육시켜서 잘 키우려고 하는 것인데 애들한테 이게 무슨꼴인가"라며 "저는 솔직히 이 상황에 눈물이 난다"고 하소연했다.

김 이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조 후보자 가족이 짜고 웅동학원의 채무를 국가기관으로 떠넘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는 상황에 대해 이렇게 우려된다고 전했다.

김 이사는 "이 문제가 잘 해결돼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상처를 안주고 이번 계기를 통해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조 후보자는 물론 고향 출신 사람들이 모두 원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전했다.

웅동학원의 빚이 해소돼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이 제공되길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김 이사는 "웅동학원은 그 당시 외부로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기 위한 지역민의 뜨거운 정신이 결집되어서 출발했다"며 "지역민들의 피땀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웅동학원이 1996년부터 이전을 추진한 이유를 두고선 "그 당시 학교가 복잡한 중심가에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을 교육하기 좋은 한적한 곳으로 보내자고, 국민학교가 출발할 때부터 어르신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역인들이나 모든 분들이 '공립으로 하자' '사립으로 하자'는 얘기를 하다가 2~3년간 지체됐다"며 "바로 IMF가 오면서 저희가 제대로 (돈을) 못받고 처분하는 과정에서 차액이 너무 생겼다. 그래서 일단 학교에 부채에 대해서 독립해야 하지 않느냐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 후보자가 웅동학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선 "이론상 맞지 않는다"며 반대의 뜻을 내놨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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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6 09:19:12Z
http://news1.kr/articles/?3714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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