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오전 11시 45분 병원 도착
송기인 신부 오후 2시 40분 찾아와
문 대통령 오후 4시 50분 병원 도착
강 여사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은 김정숙 여사는 곧바로 부산으로 향했고,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병원에 도착, 중환자실로 들어갔다. 김 여사의 경호원 일부는 병원 1층에 머물며 주변 동향을 살피기도 했다.
송 신부는 문 대통령이 ‘정신적 지주’라 부르며, 문 대통령의 자서전『운명』에도 여러 차례 언급돼 있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강 여사는 송 신부가 있는 성당(부산 영도구 신선성당)에 나가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강 여사가 입원한 병원은 수녀회에서 설립한 가톨릭 의료기관이다.
이날 오후 4시쯤 취재진이 30여명으로 늘어나 병원 복도를 채우게 되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등에서 취재진의 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부산 중구의회 소속 김모 구의원은 “문 대통령의 동선에 취재진이 진을 치고 있는 상황은 적절치 않다”며 “병원 1층으로 내려가 달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도 요청한 사항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취재진은 모두 1층으로 내려가 문 대통령이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이날 오후 4시 50분쯤 문 대통령은 병원에 도착했지만 예정된 동선이 아닌 다른 곳으로 이동해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병원장을 만나 모친의 건강 상태를 보고 받은 뒤 오후 5시쯤 병실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여사는 이날 오후 5시 45분 중환자실에서 나와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병원에서는 7시 15분 강 여사의 별세를 발표했다. 남색 양복에 와이셔츠 차림의 문 대통령의 표정은 침울했고 초췌한 모습이었다.
부산=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2019-10-29 10:43:3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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