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 성사후 첫 주말 현장행보
李, 신분당선 연장 등 공약 발표… 黃, 공실상가 찾아 경제실정론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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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종로 일대 상가들을 돌아봤다. 검은 코트에 빨간 목도리를 맨 황 대표는 “여긴 원래 무슨 가게였느냐”고 물으며 ‘임대’ 공고가 내붙은 공실 상가를 일일이 들여다봤다. 황 대표는 상가를 돌아본 후 “제가 아는 종로는 경제와 정치의 중심지였는데 옛날 활력이 다 없어져 참담하다”며 “비싼 임대료 때문에 가게를 비워야 하는 분이 적어지도록 노력하고 종로 경제를 반드시 살려 내겠다”고 했다.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종로 선거는 경제와 민생을 무너뜨린 무능의 왕국 문재인 정권과의 한판 대결”이라고 규정한 황 대표가 첫날 현장 행보부터 경제 실정론을 부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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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총리와 황 대표는 종로와의 연고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 “제가 종로에 있는 대학(서울대 연건캠퍼스)을 4년간 다니고 종로에 있는 신문사에서 21년간 일을 해서 제법 안다고 생각한다”며 종로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종로에 있는 자신의 모교인 성균관대 앞을 찾아 “대학 다닐 때 라면집을 참 많이 다녔다”며 분식점을 방문한 데 이어 모교인 경기고 옛터에 세워진 정독도서관을 방문했다.
조동주 djc@donga.com·윤다빈 기자
조동주 djc@donga.com·윤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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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9 18: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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