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오늘(21일) 좀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며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으로 보름 동안만 교회나 헬스장, 클럽 같은 곳들 문을 아예 닫아달라고 요청한 겁니다. 시민들에게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초중고 개학을 보름 앞두고 그 전에 바이러스를 뿌리뽑자는 겁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앞으로 보름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겠다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초중고 개학을 보름 앞두고 특단의 대책을 권고한 겁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첫째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합니다.]
여기에는 무도장, 체력단련장, 콜라텍, 클럽 등도 포함됩니다.
정부는 "지자체별 상황에 따라 PC방, 노래방 학원 등 적용대상을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득이하게 영업을 하더라도 방역 관련 지침을 철저히 지키지 않는다면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도 호소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는 경우에는 시설 폐쇄는 물론 구상권 청구 등 법이 정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시민 개인들도 생필품을 사는 등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적인 모임과 여행 역시 취소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정부가 영업 중단이라는 강경한 메시지를 낸 배경엔 최근 집단 이용 시설을 중심으로 계속되는 코로나19 감염을 단기간에 뿌리뽑아야 한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2020-03-21 10:13: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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