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확진자를 접촉한 김강립 복지부 차관이 자가 격리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 차관의 확진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나올 예정입니다.
또 어제 하루 국내 코로나 19 환자가 93명 새로 확인돼, 전체 환자 수는 8천4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종균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 총괄조정관을 맡고 있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자가 격리 중이라죠?
[기자]
김강립 차관은 현재 '예방적' 차원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김 차관은 닷새 전인 지난 13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수도권 병원장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 경기도 성남에 있는 이영상 분당 제생병원장도 참석했는데 이 원장은 오늘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원장은 약 일주일 전인 11일이나 12일 발병한 것으로 방역 당국이 파악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차관을 비롯해 간담회에 참석한 복지부 직원 8명 모두 자가 격리됐습니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성남시 분당구 보건소가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김 차관 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는 오늘 오후 늦게 나올 예정입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밀접 접촉자 여부가 가려지는데 코로나 19 컨트롤 타워인 중대본마저 감염에 노출되면서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앵커]
먼저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소 늘었군요?
[기자]
어제 하루 93명이 추가 확진돼,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누적 환자 수는 8,413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어제 하루 3명이 숨져, 코로나 19 사망자는 모두 84명이 됐습니다.
격리 해제된 사람은 139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완치 환자는 1,540명으로 늘었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중증 환자는 24명, 위중 환자는 58명이나 됩니다.
[앵커]
지역별로 추가 확진자 상황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요양병원에서 확진 환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 지역은 어제 46명이 추가 확진돼, 6천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경북은 9명 늘었습니다.
수도권은 어제 하루 21명의 신규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경기도는 15명이 추가돼 대구 다음으로 많았고, 서울은 5명, 인천은 1명 늘었습니다.
그제 수도권이 대구·경북보다 신규 확진자가 많았는데 하루 만에 다시 역전됐습니다.
또 어제 입국자 가운데 검역 과정에서 진단된 환자는 5명으로 해외 유입 위험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신규 환자의 5%는 해외유입 사례라며 "불요불급한 해외여행은 연기하는 게 안전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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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8 07:42:2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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