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로메로는 28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메시와의 비교는 나를 귀찮게 한다”며 “메시는 단 한명뿐이고 나도 루카 로메로로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멕시코에서 태어났으나 아리헨티나 출신 부모를 둔 로메로는 세 살 때 가족과 스페인으로 건너갔다.
로메로는 지난해 15세 이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뛰기도 했다.
이에 언론들은 아르헨티나 출신인 메시와 로메로를 비교하며 로메로에게 ‘제2의 메시’라는 수식어를 사용해왔다. 메시와 같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것도 둘을 비교하는 데 한몫했다.
이날 로메로는 “저는 3개의 국적을 가지고 있다”며 멕시코와 스페인, 아르헨티나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르헨티나가 저를 사랑한다면 저는 아르헨티나에서 계속 경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메로는 지난 6월 25일 2019-2020시즌 스페인 라리가 31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해 라리가 최연소 출전 신기록을 81년 만에 새롭게 쓰기도 했다.
2004년생으로 공격형 미드필더인 로메로의 경기일 기준 나이는 15세 219일이었다.
당시 현지 언론은 '제2의 메시' 로메로가 1939년 프란시스코 바오 로드리게스가 셀타 비고 소속으로 작성한 15세 255일의 기록을 81년 만에 깼다고 보도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July 28, 2020 at 11:3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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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5세 축구 천재’ 로메로 “메시와 비교는 날 귀찮게 해” - 중앙일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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