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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아웃] 코로나에 밀리고, 미식 축구에 치이고… 경기시간 조정한 마스터스 골프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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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메이저 골프 대회 마스터스가 11월 12일 막을 올린다. 원래 매년 4월 미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지만, 올해는 코로나 확산 탓에 미뤄졌다. 달라지는 일정이 또 있다. 3·4라운드가 평소보다 일찍 끝날 예정이다. 미식축구 때문이다.

지난해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타이거 우즈가 챔피언의 상징인 그린 재킷을 입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CBS스포츠의 션 맥매너스 회장이 8일(이하 미 동부 현지 시각) 기자들에게 밝힌 중계 일정에 따르면, 11월 14일 마스터스 3라운드가 오후 5시쯤 끝난 뒤 앨라배마와 LSU의 대학 풋볼 빅매치가 오후 6시부터 이어진다. 15일 최종 라운드는 오후 2시에서 2시 45분 사이에 마쳐야 한다. 그래야 연장전에 대비하고 시상식과 우승자 인터뷰까지 방송한 다음, 오후 4시 5분부터 NFL(프로풋볼) 중계를 시작할 수 있다. 마스터스가 사상 처음 가을에 개최되면서 주말 중계 일정이 겹친 것이다.

4월 마스터스 3·4라운드는 보통 오후 7시 넘어 끝났다. 11월 중순 오거스타 지역은 오후 5시 30분쯤 해가 지기 때문에 티타임 조정이 필요하긴 하다. 4월 치러진 작년에도 최종 라운드 티타임은 악천후 예보 탓에 전례 없이 당겨졌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챔피언조로 출발한 시각이 오전 9시 20분이었고, 오후 2시 조금 넘어 마지막 우승 퍼트를 넣었다.

최고의 골프 대회가 다른 빅매치들과 경쟁하게 된 셈인데, 맥매너스 회장은 ‘윈윈’이라는 입장이다. “앞에 마스터스가 있어 바로 이어지는 NFL과 대학 풋볼 경기에 큰 도움이 되고, 마스터스도 많은 관심이 쏠리는 주말에 치러져 굉장히 성공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September 11, 2020 at 01: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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