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간판 공격수 손흥민(28)이 유럽클럽대항전 무대에서 득점포를 추가했다. 벌써 올 시즌 9번째 골이다.
유로파리그 J조 토트넘 3-0 LASK
손흥민, 후반 교체 투입돼 쐐기포
평점 7…"팀에 에너지 불어넣었다"
손흥민은 2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LASK(오스트리아)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후반 17분 교체 투입돼 후반 39분에 골을 넣었다. 2-0으로 앞서가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쐐기골을 묶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벤치 멤버로 출발한 손흥민은 LASK의 반격이 거세지던 후반 17분 동료 공격수 개러스 베일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올랐다. 델리 알리, 무사 시소코 등과 함께 경기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맡았다.
손흥민은 득점포와 함께 임무를 완수했다. 맷 도허티가 올려준 볼을 동료 공격수 비니시우스가 머리로 연결했고, 손흥민이 볼을 받은 뒤 감각적인 볼 터치로 방향을 살짝 바꿔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상대 골망을 흔든 직후 손흥민은 양손 엄지와 검지로 카메라 모양을 만들어보이는 특유의 ‘사진찍기 세리머니’로 득점을 자축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손흥민이 터뜨린 9번째 골.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고, 유로파리그에서 3차예선과 본선에서 한 골씩 터뜨리며 시즌 초반에 일찌감치 두 자릿수 득점 문턱에 다가섰다. 최근 세 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도 이어갔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풋볼 런던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매겼다.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비니시우스가 머리로 건네준 볼을 득점으로 연결했다”는 칭찬을 곁들였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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