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는 kt가 2연패 뒤 1승을 거두며 두산에 반격했습니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 승리로 한국시리즈 진출 희망도 살렸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도루에 실패하면 곧바로 장타가 터지고‥
희생번트를 대도 한 점조차 뽑지 못했던 kt.
꽉 막힌 공격을 뚫은 건 주장 유한준이었습니다
8회 강한 타구로 내야안타를 쳐내면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뒤이어 포수 박세혁이 공을 빠뜨리며 한 점.침묵하던 배정대와 장성우의 연속 적시타로 석 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8회 뽑아낸 5점을 지켜내면서 그대로 3차전 승리를 굳혔습니다.
[유한준/kt]
"좋은 찬스들이 무산돼서 조금 다운되는 분위기였었는데, 8회 저한테 그런 찬스가 와가지고 '아, 정말 이번엔 꼭 살려야겠다' 그런 마음으로 한 것 같습니다."
선발 쿠에바스의 호투도 빛났습니다.
몸쪽으로 휘어들어가는 커터로
두산의 좌타자들을 꽁꽁 묶었습니다.
8회 오재원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8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내주며 1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쿠에바스의 호투에 침묵했던 타선까지 터지면서
kt는 2연패 후 탈락 위기에서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창단 첫 가을야구 승리도 챙겼습니다.
[이강철/kt 감독]
"사실 참 포스트시즌 1승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습니다. 타선이 터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4차전은) 타격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4차전 선발 투수로는 kt는 배제성을, 두산은 유희관을 각각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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