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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검찰 출석 황교안 “당 대표인 내 목을 쳐라” - 한국일보

‘패스트트랙’ 검찰 출석 황교안 “당 대표인 내 목을 쳐라” - 한국일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오후 패스트트랙 수사와 관련해 서울 신정동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한호 기자

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에 출석했다. 황 대표는 패스스트랙 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이긴 하지만, 검찰의 1차 소환대상 20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럼에서 스스로 검찰에 나선 것은 다른 의원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신정동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하면서 “당 대표로써 강력하게 투쟁할 것을 격려한 만큼 이 문제에 관해 책임이 있다면 전적으로 당 대표인 나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을 향해 “나의 목을 치라”하고, 같은 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수사 기관에 출두하지 말라. 여러분들은 당 대표의 뜻에 따랐을 뿐”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패스트트랙 자체가 불법이었기에 이에 맞선 것은 합법이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준비된 발언을 마친 뒤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오후 당원들의 패스트트랙 수사와 관련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경찰로부터 사건 일체를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달 27일 패스트트랙 사건 피고발인인 한국당 의원 20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기에 포함되진 않았다. 검찰은 앞으로 3주간에 걸쳐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고발된 한국당 소속 의원 60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낼 방침이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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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1 05:58: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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