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판정 받아야 출근, 결과 기다리는 직원은 대기해야"
LG, 확진자는 없지만… 재택 대비해 콜센터용 전화기 구입
서울 구로구의 한 콜센터에서 무더기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삼성전자·LG전자에도 비상이 걸렸다. 삼성전자서비스센터의 경우 현재 대구, 수원, 광주 3곳에서 콜센터를 운영 중인데 현재까지 대구 콜센터에서 확진자 5명이 나온 상황이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아직 60여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라면서 "13일 재가동 때에는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만 출근하고 나머지는 대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구 콜센터 업무는 수원, 광주로 분산 처리 중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아직 수리 문의가 많은 계절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로선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전해졌다.
삼성전자서비스는 대구 콜센터뿐 아니라 수원, 광주에도 직원들을 위한 마스크, 손세정제를 지원하고 직원들이 모이는 회의나 조회, 교육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휴게실, 흡연실도 현재 폐쇄 상태다.
LG전자는 아직 확진자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콜센터 직원들의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조치를 강화했다. 현재 LG전자는 서울, 부산, 대전, 평택에서 총 6곳의 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전날부터 서비스센터 전화에 ‘모든 상담사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음성이 정확하지 않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자동응답 안내를 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콜센터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에 대비해 콜센터용 전화 장비를 구입하고 있으며 외부 접속에 대비해 클라우드 시스템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3-11 07:47:0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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