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후반 추가시간 김민혁의 헤딩 결승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주니오 8호골' 울산, 3연승으로 2위 유지
전북은 1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7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전북은 6승1패(승점18)를 기록, 같은날 승리한 2위 울산 현대(5승2무, 승점 17)에 승점 1점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선제골은 포항이 전반 40분에 터트렸다. 역습 상황에서 팔로세비치의 크로스를 이승모가 헤딩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포항은 후반전에 팔로세비치와 이승모가 부상으로 교체아웃돼 흔들렸다.
반면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저력을 보여줬다. 후반 14분 길게 넘어온 프리킥을 김민혁이 발을 갖다댔다. 공은 포항 하창래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을 뽑아냈다. 김보경의 코너킥을 손준호가 백헤딩으로 흘려줬다. 왼쪽 골포스트 근처에 있던 김민혁이 헤딩득점으로 연결했다.
울산은 같은날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를 3-0으로 완파했다. 울산은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울산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후반 28분 조현우로부터 시작된 역습 상황에서 이동경이 침투패스를 찔러줬다. 김인성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쇄도한 윤빛가람이 왼발 논스톱슛으로 차넣었다.
울산은 4분 뒤 코너킥을 김기희가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던 공에 주니오가 발을 갖다댔다. 득점선두 주니오는 3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8호골을 기록했다.
울산은 후반 42분 비욘 존슨의 페널티킥골로 강원을 무너뜨렸다. 반면 강원을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던 고무열이 목 부근에 담증상으로 빠진 공백이 아쉬웠다.
수원 삼성은 원정에서 성남FC를 2-0으로 완파하고 6위(2승2무3패)로 점프했다. 전반 28분 염기훈의 스루패스를 타가트가 차넣었다. 지난해 득점왕 타가트는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수원은 전반 32분 김민우의 추가골을 묶어 승리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June 16, 2020 at 07:3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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