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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선수 행세하던 사기꾼, 징역 15개월 선고...‘정의구현’ - Go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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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한 네덜란드 아마추어 축구 선수가 프로선수 행세를 하다 덜미를 잡혔다. 징역 15개월과 추방,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19일(한국시간) “한 네덜란드 아마추어 축구 선수가 남아공, 칠레, 덴마크, 몰도바 팀과 사기로 계약을 맺은 것에 대한 유죄가 인정됐다”고 전했다.

이 선수의 이름은 베르니오 베르하겐이다. 그이 이야기는 몰도바의 작은 클럽 디나모-아우토로 이적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남아공의 케이프 타운 FC로 이적하기 전까지 베르하겐의 출전 경기 수는 0이었다. 남아공에서 한 달간 머무른 베르하겐은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고, 칠레로 향했다.

칠레 아우닥스 이탈리아노와 계약한 베르하겐은 몇 달만에 칠레를 떠났고, 출전 횟수는 0이었다. 이어 2019년 10월부터 덴마크에 머무르며 덴마크 리그 비보르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비보르가 베르하겐의 정체를 깨닫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함께 훈련해본 결과 프로 선수라고 평가하기 어려울 정도로 실력이 형편없었기 때문이다. 비보르 관계자들은 앞서 베르하겐이 거쳐 간 팀을 확인했고, 사기당했다고 생각했다.

베르하겐의 에이전트는 영국 유명 에이전시인 스텔라 그룹 소속이라고 사칭했다. 스텔라 그룹에는 베일을 비롯해 마운트, 그릴리쉬 등 유명 선수들이 속해있다. 비보르는 이들의 사기 행각에 깜빡 속았다. ‘골닷컴’은 “비보르 관계자들은 에이전트의 이메일이 co.uk가 아닌 co.로 끝난 것에 대해 사기라고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보르는 2019년 11월 26일, 계약을 해지했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베르하겐은 체포됐지만 12월, 법정으로 이송되던 도중 탈출을 감행했다. 몇 시간 뒤 지하실에서 발견됐지만 가중처벌을 피할 수 없었다.

결국 덴마크 법정은 폭행, 강도, 불법 강압, 위협, 탈출 등의 혐의로 징역 15개월을 선고했다. 사기죄에 대한 형벌이 추가될 예정이다. 여러 대륙을 거치며 사기 행각을 벌였던 베르하겐은 각 나라 별 벌금도 내야한다. 한 아마추어 선수의 프로 선수 행세 사기 행각은 정의구현으로 마무리됐다.




August 19, 2020 at 12:3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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