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가투소의 인생 철학..."축구 하는 것이 행운, 노력하지 않는 선수 용서 못 해" - 조선일보

sambutanbola.blogspot.com
입력 2020.06.18 07:17

[OSEN=이인환 기자] "나는 축구의 신을 믿는다. (우리는) 뿌린대로 거둘 것이다"

나폴리는 18일(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코파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결승전에서 정규 시간에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나폴리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코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12월 카를로 안첼로니 감독을 대신해서 사령탑에 부임한 나폴리의 젠나로 가투소 감독에게 이번 코파 우승은 지도자로 얻은 첫 트로피다. 그는 지난 시즌 친정팀 AC 밀란을 지휘했으나 불명예 경질당한 바 있다.

여기에 가투소 감독은 최근 개인사서 큰 고통을 겪었다. 그는 이번 달들어 자신의 친누나가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 큰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 직후 인터뷰서 가투소 감독은 "인생, 특히 축구는 내가 준 것보다 많은 것을 내게 줬다. 그게 날 남자로 만들었다. 가족에게 일어난 일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라고 그간 소회를 밝혔다.

한편 가투소 감독은 코파 결승전을 앞두고 훈련에서 나태한 모습을 보인 이르빙 로사노를 훈련장서 내쫓은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가투소 감독은 "축구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단 1초도 놓아줄 수 없다"면서 "축구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운이 좋은 사람들이다. 나는 내 선수 생활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나는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를 보면 화를 낸다. 나는 축구의 신을 믿는다. 올바르게 하면 뿌린대로 거둘 것이다. 그것이 인생의 진리"라고 덧붙였다.

간단한 인생의 진리. 그 말대로 밀란서 지도자로 고난을 겪었던 가투소 감독은 나폴리서 우승 트로피 를 획득하며 하나의 결실을 맺었다. 다음 목표도 있다.

가투소 감독은 "이제 우리의 다음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다. 노력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다. 목표를 달성했다고 포기해서는 안된다. 힘들지만 언제나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mcadoo@osen.co.kr





June 18, 2020 at 05:17AM
https://ift.tt/3edxMN0

가투소의 인생 철학..."축구 하는 것이 행운, 노력하지 않는 선수 용서 못 해" - 조선일보

https://ift.tt/3e1BZ6n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가투소의 인생 철학..."축구 하는 것이 행운, 노력하지 않는 선수 용서 못 해" - 조선일보"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