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신생팀이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와 배우 내털리 포트먼을 비롯한 체육·예술계 여성 스타들의 투자를 대거 끌어모아 주목받고 있다.
NWSL은 22일(한국시간) 2022시즌 리그 참가를 목표로 로스앤젤레스에 연고를 두는 신생팀 창단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아직 구단 이름이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새 구단은 관계자들 사이에서 '앤젤시티'로 불린다.
앤젤시티가 창단하면 NWSL의 11번째 구단이 될 전망이다. 현재 NWSL에는 9개 구단이 소속돼있으며, 2021년 켄터키주 루이빌을 연고로 하는 10번째 구단이 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미국 내 여자축구 인기 상승에 힘입어 꾸준히 팀 수를 늘려온 NWSL이 드디어 서부 최대 도시인 로스앤젤레스에 신생팀을 창단하는 것은 기념비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투자자들의 면면을 보면 앤젤시티의 발전 가능성이 얼마나 높게 평가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영국 방송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평소 '양성평등'을 위해 목소리를 내온 윌리엄스가 남편이자 인터넷 서비스 '레딧'의 공동 창업자인 알렉시스 오하니언, 딸 올림피아와 함께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나탈리 포트먼, 에바 롱고리아, 제니퍼 가너, 제시카 채스테인 등 여성 스타 배우들이 앤젤시티 창단을 위해 투자금을 냈다.
앤젤시티 창단 컨소시엄의 줄리 어먼 회장은 "앤젤시티는 선수들과 팬은 물론, 우리 사회의 변화를 가져오는 구단일 될 것"이라고 말했다.
ah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7/22 10:24 송고
July 22, 2020 at 08:2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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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축구 LA 신생팀에 '테니스 여제' 윌리엄스·배우 포트먼 투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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