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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튼-토트넘 취소, 영국 축구 중단의 신호탄 될 수도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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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코로나 19가 다시 잉글랜드 축구계를 위협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2일 오후(현지시각) 레이튼 오리엔트와 토트넘의 카라바오컵 3라운드 경기가 취소됐다. 취소 후 부전승일지, 연기 후 재경기를 치를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대회를 주관하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은 이 안건을 놓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취소의 이유는 코로나 19다. 레이튼 오리엔트 선수들과 스태프 다수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결국 EFL은 이 경기를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영국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상치않다. 최근 일주일 동안 영국 내 코로나 19 확진자는 2만 9323명이었다. 하루 평균 4189명 꼴이었다. 축구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맨시티는 일카이 귄도안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웨스트햄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이사 디오프, 그리고 조쉬 쿨렌이 코로나 19 확진자가 됐다.

문제는 앞으로다. 영국 내부에서는 이 상태로 가다가는 10월 중순 영국 내 하루 확진자가 5만명에 달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11월에 가면 하루 사망자만 200명에 육박할 수도 있다는 예상도 있다.

영국 정부는 바로 행동에 들어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2일 담화를 통해 강화된 코로나 19 대책을 발표했다. 24일부터 펍과 바, 식당의 영업을 오후 10시 이후에 금지하기로 했다. 펍에서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 금지된다. 소매업 상점에서는 모든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식당 방문객들도 자리에 앉아있는 경우 외에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결혼식은 15명까지, 장례식은 30명까지만 참석이 허용된다. 사회적 모임은 6명까지만 가능하다. 10월 1일부터 예정되어있던 스포츠경기의 관중 허용도 금지됐다.

영국 정부는 간절하다. 영국 축구팀들도 마찬가지이다. 계속 관중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경제적인 손실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밖에 없다. 지난 시즌 코로나 19로 치른 무관중 경기 때문에 영국 축구계 전체의 손해는 1조원에달한다는 보고도 있었다.

지금 영국이 코로나 19 확산세를 막지 못한다면 레이튼과 토트넘의 경기 취소는 또 다른 리그 중단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




September 23, 2020 at 06:2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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