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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무야키치, "TV쇼 출연자 아닌 축구 선수로 알아봐주길"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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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승우 기자] “TV쇼 출연자가 아닌 축구 선수 무야키치를 알아봐줬으면 한다.”

충남아산은 12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9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충남아산은 전반 34분 무야키치의 페널티킥골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충남아산은 잠실 원정 2연승을 거두며 4승 6무 9패, 승점 22를 기록했다. 원정 5연전에서 2승 1무 2패로 마무리한 후 홈으로 복귀한 이랜드는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7승 4무 8패, 승점 25를 유지했다.

이날 충남아산의 승리를 만든 것은 무야키치다. 전반 31분 공중볼 경합을 위해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다 서울 이랜드의 김동권에게 밀려넘어졌다. 무야키치는 상대 골키퍼 김형근 무릎 위로 넘어졌고, 김형근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주심은 이 과정에서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김동권의 파울을 선언했다. 무야키치는 페널티킥을 직접 차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무야키치는 “소중한 승리에 기여해서 기쁘다. 감독님이 이 경기가 중요하다 말씀했다. 전술과 세부적인 부분에서 준비했고, 초반부터 시도했는데 적중했다. 페널티킥도 얻었다”라고 승리 이유를 분석했다. 이어 “후반에는 상대 기세가 좋았지만 승리를 거둬 기쁘다”라는 소감도 밝혔다.

무야키치는 충남아산이 야침차게 영입한 선수다. 하지만 시즌 초반 다소 부침을 겪었다. 다행히 리그에 적응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무야키치는 “충남아산은 전지훈련에서 강팀을 상대로 전술적으로 좋았다. 개막 후 코로나로 인해 리그 팀들이 똑같은 상황이라 폼을 유지하기 힘들었다”라며 적응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무야키치는 “이런 상황을 이겨내야 좋은 팀이다. 성적이 초반에 안 좋았지만 최근 2승 1무로 상승세다. 마무리도 잘 할 수 있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에서 무야키치는 축구 선수 이전에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로 얼굴을 알렸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출연하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지난 4월부터 팀 동료 헬퀴스트와 출연했다.예능 프로그램의 유명세 덕에 무야키치를 알아보는 이들이 많다.

무야키치는 축구 선수로서 이름을 알라고 싶어한다. “유럽에서는 유명하고 잘하는 선수들이 TV에 나온다”라며 “팬들이 많이 알아봐 주고 사진도 같이 찍자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TV 출연자가 아닌 충남아산 선수로 알아봐줬으면 한다”라며 “축구 선수 무야키치를 알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raul1649@osen.co.kr




September 13, 2020 at 07:0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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