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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FIFA 베스트 어워즈 심사위원…최우수 남자선수 등 후보 선정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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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가 주관하는 베스트 어워즈의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박지성.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가 주관하는 베스트 어워즈의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박지성.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39)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베스트 어워즈의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최우수 남자선수상, 최우수 남자감독상 등 남자 부문 수상 후보들을 추린 것으로 전해졌다.

FIFA는 25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2월 17일 열리는 'FIFA 더 베스트 어워즈' 후보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심사위원도 공개했는데, 박지성은 남자 축구 부문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은 카푸(브라질),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독일), 히스트로 스토이치코프(불가리아), 다비드 비야(스페인) 등 각 나라를 대표했던 선수들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활약됐다. 아시아 축구인 가운데는 유일하다.

FIFA는 "전문가 패널들은 남자 축구와 여자 축구 패널로 나뉘어 각 분야의 후보자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이 심사위원으로 나선 가운데 손흥민(토트넘)은 푸스카스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7일 번리와의 경기에서 하프라인 전부터 약 70m를 단독 돌파한 뒤, 상대 수비수 6명을 따돌리고 터뜨린 골로 후보로 선정됐다. 이 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서 선정하는 2019-20시즌 올해의 골로 뽑히기도 했다.

손흥민은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앙드레-피에르 지냑(티그레스)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됐다.

남자 최우수선수 후보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호날두(유벤투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등이 뽑혔다. 남자 감독상은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위르겐 클롭(리버풀) 등이 선정됐고, 남자 최우수 골키퍼상 부문에는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알리송 베커(리버풀),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첼시)은 여자 최우수선수 후보에 올라 델핀 카스카리노(리옹), 카롤리네 그라헴(바르셀로나) 등과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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