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양은희 기자 = K리그1의 울산과 K리그2의 전남은 각 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팀이다. '기필코 우승'을 외치는 울산과 '승격 다크호스'로 떠오른 전남은 쉽게 지지 않는 DNA를 키워가며 각각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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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1 - 안정적인 스쿼드의 울산
울산은 15일 기준 4승 2무(승점 14점)로 전북 현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3, 4라운드에서 지난 시즌 2부 리그 승격팀 부산 아이파크와 광주FC에 연달아 선제골을 내주며 패배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그러나 동점골을 만들면서 경기를 무승부로 끝마치며 무패 기록을 늘렸다.
이후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화력을 뿜어냈고, 지난 13일 열린 6라운드에서는 까다로운 '까치 군단' 성남FC를 상대로 후반 42분 터진 주니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골무원' 주니오(7골)와 이청용의 부재를 깔끔히 메운 22세 이하 설영우까지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김도훈 감독도 미소를 짓고 있다.
■ K리그2 - 짠물 축구의 전남
전남은 2승 4무(승점 10점)로 4위에 올라 있다. 2라운드에서 두터운 스쿼드를 자랑하는 제주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지난 14일에는 쥴리안의 결승골로 부천FC를 꺾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부천을 상대로 거둔 승리는 1승 그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다.
다득점 승리를 가져온 적은 없지만 그렇다고 지지도 않는 '버티는 힘'의 원동력은 '짠물축구'에 있다. 전남은 6경기에서 득점은 4골뿐이지만, 실점 또한 2골 밖에 내주지 않으면서 현재 최소실점 1위를 기록 중이다.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넓은 시야로 경기를 지켜보는 전경준 감독의 실리 축구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 6G 무패 기록, 7라운드에서도 이어질까?
전북과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울산, 혼돈의 승격 전쟁에 가세한 전남이 7라운드에서도 승점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울산은 오는 16일 오후 7시 강원FC와 맞대결을 펼친다. 통산 전적에서 16승 4무 2패로 압도하고 있는 울산이지만 원정 경기인 데다 승점 3점차 2-3위 맞대결인 만큼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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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20일 오후 7시 대전하나시티즌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경기 서울이랜드FC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대전이 공격의 날을 더욱 날카롭게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은 짠물 수비를 발휘함과 동시에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쥴리안에게 기대를 건다. 한편, 전경준 감독은 "패배는 언제든지 할 것이니 신경쓰지 않으려 한다. 다만 무패 기록이 조금 더 길어졌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June 15, 2020 at 12:0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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